저고리를 이루는 겉감과 안감의 차이, 홑저고리·겹저고리·누비저고리의 구분, 계절과 상황에 따른 옷감 선택 기준, 관리 요령까지 정리했습니다.
한복칼럼발행 · 2026년 9월 17일
핵심 요약
저고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겉감과 안쪽에 덧대는 안감이 포개져 한 벌을 이룹니다. 겉감은 색과 무늬로 옷의 인상을 결정하고, 안감은 형태를 잡아 주고 착용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감의 유무와 방식에 따라 홑저고리·겹저고리·누비저고리로 구분되며, 이는 계절과 용도에 맞추어 선택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깃 안쪽이나 겨드랑이 부분에 겉감과 다른 색의 천을 배치하는 배색 방식도 전통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 참고 — 국가유산청, 국립민속박물관 자료 기준
겉감 안쪽에는 안감이 덧대어져 저고리의 형태를 잡아 줍니다.
01저고리 겉감·안감이란?
저고리는 몸에 닿는 안쪽 천인 안감과 겉으로 드러나는 겉감이 포개져 한 벌을 이룹니다. 겉감은 색상과 무늬로 저고리의 인상을 결정하고, 안감은 형태를 잡아 주고 옷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전통적으로 겉감에는 광택이 있는 명주나 갑사, 자미사 등이 쓰였고, 안감에는 부드럽고 가벼운 옥양목이나 숙고사 계열의 천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과 용도에 따라 겉감과 안감을 조합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홑저고리, 겹저고리, 누비저고리 등 다양한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안감이 있는 저고리를 모두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안감만 덧댄 겹저고리와 겉감·안감 사이에 솜을 넣어 누빈 누비저고리는 구조와 보온성이 다릅니다. 또한 겉감과 안감이 같은 색인 경우와 다른 색을 배색한 경우 옷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런 점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저고리는 겉감 한 겹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안감이 더해지며 형태가 달라집니다.
홑저고리는 안감이 없어 여름철에 주로 쓰입니다.
겹저고리는 겉감과 안감 두 겹으로 이루어져 봄가을에 적합합니다.
누비저고리는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이나 심을 넣어 겨울철 보온에 쓰입니다.
안감의 색과 소재는 겉감과 다르게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감의 구조를 알면 저고리의 종류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02겉감과 안감, 저고리를 이루는 옷감의 종류
저고리를 이루는 옷감은 크게 겉감, 안감, 그리고 두 옷감 사이에 들어가는 심이나 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옷감은 위치와 역할에 따라 선택되는 소재와 다루는 방식이 다릅니다.
1
겉감(겉옷감)
저고리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 눈에 보이는 천입니다. 명주, 갑사, 자미사 등 광택이 있는 견직물이 전통적으로 많이 쓰였고, 색동이나 자수, 금박 같은 장식이 표현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계절에 따라 가볍고 시원한 소재부터 두툼한 소재까지 폭넓게 활용됩니다. 저고리의 전체 인상은 대부분 겉감의 색과 무늬에서 결정됩니다.
2
안감(안옷감)
겉감 안쪽에 덧대는 천으로, 옷의 형태를 잡아 주고 몸에 닿는 촉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옥양목, 숙고사처럼 얇고 부드러운 천이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겉감보다 옅은 색이나 단색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감이 있으면 저고리의 형태가 오래 유지되고 착용감도 한결 편해집니다.
3
홑저고리
안감 없이 겉감 한 겹으로만 지은 저고리입니다. 통풍이 잘 되어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한 옷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시나 생사처럼 가벼운 소재가 함께 쓰입니다. 구조가 단순한 만큼 바느질과 마감이 깔끔해야 옷태가 살아납니다.
4
겹저고리
겉감과 안감을 겹쳐 지은 저고리로, 봄과 가을처럼 일교차가 있는 계절에 두루 쓰입니다. 안감이 더해지면서 옷의 형태가 잘 잡히고, 겉감과 안감의 색을 다르게 배색해 소매나 깃 끝에서 안감 색이 살짝 드러나도록 꾸미기도 합니다.
5
누비저고리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이나 심지를 넣고 바느질로 눌러 박은 저고리입니다. 두 겹의 옷감 사이에 공기층과 충전재가 생기면서 보온성이 높아져 겨울철에 주로 활용됩니다. 누빔 간격과 방식에 따라 옷의 두께와 질감이 달라집니다.
6
안깃과 곁마기 배색
저고리의 깃 안쪽이나 겨드랑이 부분에 겉감과 다른 색의 천을 덧대는 방식입니다. 옷을 움직일 때나 앉고 설 때 살짝 드러나는 안감의 색이 포인트가 되어, 단순한 배색만으로도 옷의 인상을 다채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7
계절별 소재 선택
여름에는 통기성이 좋은 모시나 생사 계열이, 겨울에는 보온성이 있는 명주나 융 계열이 겉감·안감 모두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절에 맞는 소재 선택은 착용감뿐 아니라 옷의 관리 방식에도 영향을 줍니다.
겉감과 안감의 역할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겉감
안감
위치
옷의 가장 바깥쪽
겉감 안쪽에 덧대는 천
주요 역할
색상·무늬로 인상 결정
형태 유지, 촉감 보완
흔히 쓰이는 소재(전통)
명주, 갑사, 자미사 등
옥양목, 숙고사 등
장식 표현
색동, 자수, 금박 등
대체로 단색, 대비색 포인트
계절과 상황에 따른 저고리 유형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계절·상황
저고리 유형
특징
여름
홑저고리
안감 없이 통풍이 잘 되는 구조
봄·가을
겹저고리
겉감·안감 두 겹, 형태감이 좋음
겨울
누비저고리
겉감·안감 사이에 솜을 넣어 보온
혼례·의례용
겹저고리(장식형)
안감·안깃에 대비색을 살려 격식을 더함
03쓰임에 따라 달라지는 겉감·안감의 선택
같은 저고리라도 어떤 자리에서, 어떤 계절에 입는지에 따라 겉감과 안감의 조합이 달라집니다. 일상복인지 의례용인지에 따라서도 옷감을 고르는 기준이 달라지는 편입니다.
겉감과 안감은 서로 다른 소재와 색으로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 나들이용 — 더운 계절에는 안감을 생략한 홑저고리가 흔히 선택됩니다. 모시나 생사처럼 얇고 통풍이 잘 되는 겉감을 사용해 더위를 덜어내는 데 중점을 둡니다.
봄가을 일상용 — 일교차가 있는 계절에는 겉감과 안감을 갖춘 겹저고리가 무난하게 쓰입니다. 안감이 더해지면서 옷태가 잘 잡히고, 아침저녁의 서늘함도 어느 정도 막아 줍니다.
겨울철 방한용 — 추위가 심한 시기에는 솜이나 심을 넣은 누비저고리가 활용됩니다. 겉감·안감 사이의 충전재가 공기층을 만들어 보온에 도움을 줍니다.
혼례·의례용 — 결혼이나 예를 갖추는 자리에서는 겉감에 자수나 금박 장식을 더하고, 안감이나 안깃에도 대비되는 색을 배치해 격식을 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 한복 — 아이들이 입는 저고리는 활동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관리가 쉬운 겉감·안감 조합이 선택되는 편입니다. 색동 소매처럼 화사한 겉감과 무난한 안감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한복 — 일상에서 편하게 입기 위한 생활한복은 세탁과 관리가 쉬운 면이나 혼방 소재를 겉감·안감 모두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 저고리와는 소재 선택 기준이 다소 다릅니다.
겉감과 안감의 조합은 정해진 정답이 있다기보다, 계절과 자리에 맞추어 다양하게 활용되어 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홑저고리와 겹저고리를 계절과 상관없이 같은 방식으로 고르는 경우
안감 소재를 확인하지 않고 세탁 방법을 겉감 기준으로만 정하는 경우
누비저고리를 얇은 겹저고리와 같은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
안깃·곁마기의 배색 유무만으로 저고리의 격식을 단정 짓는 경우
옷감의 구조를 먼저 확인하면 계절과 상황에 맞는 저고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04겉감과 안감을 함께 살피는 관리 요령
저고리는 겉감과 안감이 서로 다른 소재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관리할 때도 두 옷감의 특성을 함께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탁 전 겉감과 안감의 소재 표시를 함께 확인합니다.
견직물 계열은 대체로 물세탁보다 드라이클리닝이 권장되는 편입니다.
누비저고리는 충전재가 뭉치지 않도록 평평하게 두고 보관합니다.
다림질은 안감이 상하지 않도록 낮은 온도에서 짧게 진행합니다.
보관 시에는 옷걸이보다 눕혀서 개어 두는 방식이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계절이 지난 저고리는 습기를 피해 통풍이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안감이 겉감보다 먼저 닳는 경우가 많아 안쪽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핍니다.
색동이나 금박 장식이 있는 겉감은 마찰이 잦은 세탁을 피합니다.
05자주 묻는 질문
Q저고리에 반드시 안감이 있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홑저고리처럼 안감 없이 겉감 한 겹으로만 짓는 경우도 있으며, 주로 여름철에 이런 방식이 활용됩니다. 계절과 용도에 따라 안감 유무가 달라지는 편입니다.
Q겹저고리와 누비저고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겹저고리는 겉감과 안감 두 겹으로 이루어진 반면, 누비저고리는 그 사이에 솜이나 심지를 넣고 바느질로 눌러 박은 형태입니다. 그래서 누비저고리가 보온성이 더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안감은 왜 겉감보다 옅은 색을 쓰는 경우가 많나요?
안감은 대체로 옷 안쪽에 위치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겉감의 색과 무늬가 도드라지도록 옅은 색이나 단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안깃이나 곁마기처럼 일부러 대비색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Q안감이 없는 저고리는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나요?
홑저고리는 구조가 단순한 만큼 바느질과 마감의 완성도가 옷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안감이 없는 대신 겉감 자체의 짜임이나 심지 처리로 형태를 보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겉감과 안감의 소재를 다르게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겉감은 색상과 무늬 표현이 중요하고, 안감은 촉감과 형태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준으로 소재를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역할이 다르다 보니 소재 선택 기준도 자연스럽게 나뉘는 편입니다.
Q누비저고리는 아무 계절에나 입어도 되나요?
누비저고리는 솜이나 심지가 들어가 보온성이 높은 만큼 주로 겨울철에 활용됩니다. 더운 계절에 착용하면 다소 무겁고 더울 수 있어 계절에 맞추어 선택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Q안깃과 곁마기는 정확히 어떤 부분인가요?
안깃은 옷깃 안쪽에 덧대는 부분, 곁마기는 겨드랑이 쪽에 덧대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두 곳 모두 겉감과 다른 색을 배치해 포인트를 주는 자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저고리 겉감과 안감을 세탁할 때 함께 물세탁해도 되나요?
견직물 계열이 많은 만큼 물세탁보다는 드라이클리닝이 권장되는 편입니다. 세탁 전 겉감과 안감 각각의 소재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생활한복 저고리도 겉감·안감 구분이 있나요?
생활한복도 대체로 겉감과 안감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전통 저고리보다 세탁과 관리가 쉬운 면이나 혼방 소재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재 선택 기준이 전통 저고리와는 다소 다른 편입니다.
Q안감이 먼저 해지는 경우가 있다는데 왜 그런가요?
안감은 몸과 직접 닿는 위치에 있어 마찰과 땀에 더 많이 노출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겉감보다 먼저 낡거나 해지는 경우가 있어 주기적으로 안쪽 상태를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혼례용 저고리는 왜 안감에도 신경을 쓰나요?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서는 옷을 움직일 때 살짝 보이는 안감이나 안깃의 색까지 고려해 전체적인 조화를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혼례용 저고리는 겉감뿐 아니라 안감 색상도 함께 신경 쓰는 편입니다.
저고리는 겉감과 안감, 두 겹의 옷감이 함께 어우러져 완성되는 옷입니다.
본 글은 한복과 전통문화에 대한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상황·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