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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 모양으로 보는 한복의 시대 구분 — 곡선 하나에 만든 시기의 흔적이 담깁니다.
관리자 조회수:25
2026-09-11 21:49:23
한복 구조 정보

깃 모양, 한복 시대를 구분하는 단서가 됩니다

삼국시대부터 현대 개량한복까지, 저고리 깃의 폭과 곡선이 시대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유물이나 고증 의상을 볼 때 깃을 어떻게 참고하면 좋은지 정리했습니다.

일상애 한복칼럼 #31발행 · 2026년 9월 11일
핵심 요약

저고리의 깃은 목둘레를 감싸는 부분으로, 시대에 따라 폭과 곡선, 여밈 각도가 달라졌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직선에 가까운 좁은 깃이 주로 쓰였고, 고려시대를 거치며 곡선이 점차 뚜렷해졌습니다. 조선 전기와 후기는 깃의 너비와 목선의 깊이에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입니다. 동정(깃 위에 덧대는 흰 천)의 두께와 형태도 시대 구분에 참고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근대 이후 생활한복과 개량한복에서는 실용성을 고려해 깃의 구조가 다시 단순화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유물 사진과 기록화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유물 자료
저고리의 깃은 목둘레를 감싸며, 그 위에 덧댄 동정과 함께 곡선과 폭이 시대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01깃이란 무엇인가요?

깃은 저고리나 두루마기 같은 웃옷에서 목둘레를 감싸며 앞자락과 맞물려 여며지는 옷감 부분을 말합니다. 목선을 따라 곡선 또는 직선으로 재단되며, 옷의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로 다뤄집니다.

깃의 형태는 고구려 고분벽화 등 삼국시대 복식 자료에서부터 확인되는 오래된 구성 요소로, 이후 시대를 거치며 폭과 곡선, 여밈 각도가 점차 변화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깃과 자주 혼동되는 개념으로 동정과 목선이 있습니다. 동정은 깃 위에 덧대는 흰 천으로 깃과는 별개의 구성 요소이며, 목선은 옷이 몸에 닿는 라인 전체를 가리키는 반면 깃은 그 라인을 감싸는 옷감 부분을 뜻합니다.

이런 점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 깃의 폭과 곡선은 시대별 유행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 동정은 깃과 별개로 관리되는 흰 천 요소입니다
  • 여자 저고리와 남자 저고리는 깃 형태에 차이가 있습니다
  •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며 깃 비율도 함께 변했습니다
  • 현대 개량한복은 활동성을 고려해 깃 구조를 단순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복식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참고 정보입니다.

02시대별 깃 모양의 변화

깃의 폭과 곡선, 여밈 각도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아래는 시대별로 자료에서 확인되는 대표적인 특징을 정리한 것입니다.

1
삼국시대 — 좁고 곧은 형태
고구려 고분벽화 등에 나타나는 초기 저고리는 깃이 좁고 목선을 따라 비교적 곧게 이어지는 형태로 표현됩니다. 여밈은 단순한 구조로, 깃과 옷섶의 구분이 오늘날만큼 뚜렷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매와 저고리 길이도 함께 단순한 실루엣을 이루었습니다.
2
고려시대 — 곡선이 형성되는 시기
고려시대를 거치며 깃의 곡선이 점차 뚜렷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옷의 전체적인 실루엣 변화와 함께 깃의 형태도 조금씩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다만 이 시기 유물 자료는 삼국·조선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3
조선 전기 — 넓은 목판깃
조선 전기에는 폭이 넓고 완만한 곡선을 가진 이른바 목판깃 형태가 자료에서 자주 확인됩니다. 저고리 길이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어서, 깃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인상을 줍니다. 동정의 폭도 깃의 너비에 맞춰 넓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조선 중기 — 목판깃에서 당코깃으로
조선 중기로 접어들며 깃의 폭이 점차 좁아지고, 끝부분이 각진 형태로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는 목판깃에서 이후의 당코깃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조선 후기 — 당코깃의 정착
조선 후기에는 폭이 좁고 끝이 뾰족하게 각진 당코깃 형태가 널리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시기 저고리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아지는 흐름과 맞물려, 깃과 도련(밑단)의 비율도 함께 변화했습니다.
6
개화기·근대 — 구조 단순화 시도
개화기 이후 서양복의 영향과 생활 방식의 변화 속에서 저고리의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시도가 나타납니다. 깃 역시 이전 시기보다 관리와 착용이 수월한 방향으로 조정되는 흐름을 보입니다.
7
현대·생활한복 — 개량깃
현대의 생활한복과 개량한복에서는 활동성과 관리 편의성을 고려해 깃의 구조가 한층 단순화된 개량깃 형태가 흔히 쓰입니다. 전통 한복의 곡선을 살리면서도 여밈 방식을 간소화한 형태가 많습니다.

아래 표는 위 내용을 시대별 깃 형태 특징 중심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시대깃 형태 특징참고 명칭
삼국시대좁고 곧은 형태, 단순한 여밈직령 계열
고려시대곡선이 점차 형성되는 과도기곡령 계열
조선 전기넓고 완만한 곡선목판깃
조선 후기좁고 각진 형태당코깃
현대단순화된 실용적 형태개량깃

구분 기준을 항목별로 나누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구분 기준설명참고 예
곡선 정도목선을 따라 굽은 정도직령 / 곡령
깃 너비깃이 목둘레를 감싸는 폭목판깃(넓음) / 당코깃(좁음)
동정 형태깃 위에 덧댄 흰 천의 폭시대별로 상이
여밈 각도앞섶과 맞물리는 각도시대별로 상이

03유물·고증 의상에서 깃을 살펴보는 법

박물관 전시나 사극·재현 의상을 볼 때 깃의 형태는 시대를 가늠하는 참고 요소 중 하나로 활용됩니다. 다만 깃 하나만으로 정확한 시기를 단정하기보다, 저고리 길이·소매 폭 같은 다른 요소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왼쪽부터 직령, 목판깃, 당코깃, 개량깃 순으로, 깃의 폭과 곡선이 시대 순서에 따라 달라져 온 흐름을 보여줍니다.
전통 혼례 한복 혼례용 한복에서는 격식을 갖춘 형태의 깃이 쓰이는 경우가 많아, 평상복 저고리와 비교했을 때 폭이나 장식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사극·재현 의상 고증 방송이나 재현 행사용 의상은 고증 수준에 따라 깃의 형태를 다르게 표현하며, 시대 배경에 맞춰 목판깃이나 당코깃 형태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박물관 전시 유물 관찰 전시된 저고리 유물을 볼 때 깃의 폭, 곡선, 동정의 너비를 함께 살펴보면 해당 유물의 시대적 특징을 가늠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지역 한복 체험 전주 한옥마을 같은 지역의 한복 체험에서는 대체로 현대 개량깃 형태의 저고리가 활용되어, 활동성과 착용 편의성을 고려한 구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 한복과 여자 한복 비교 두루마기 등 남자 한복은 여자 저고리와 비교했을 때 깃의 폭과 비율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 한복 아동용 저고리는 활동성을 우선해 깃 폭이 좁고 단순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깃의 형태만으로 정확한 제작 연대를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소매 폭·저고리 길이·옷감 등 다른 요소와 함께 참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 깃과 동정을 같은 요소로 혼동하는 경우
  • 특정 시대에 한 가지 깃 형태만 있었다고 단정하는 경우
  • 지역이나 계층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
  • 현대 재현 의상의 깃을 전통 그대로의 형태로 오해하는 경우
깃은 여러 참고 요소 중 하나이며, 다른 복식 구성 요소와 함께 살펴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04착용·관리 시 참고할 점

깃과 동정은 저고리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부분인 만큼, 착용과 관리 과정에서 몇 가지를 참고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 깃 형태에 따라 동정 부착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 세탁 시 동정은 깃과 분리해 별도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착용 전 깃이 목선에 자연스럽게 맞닿는지 확인합니다
  • 보관할 때는 깃 부분이 눌리거나 접히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 사진 촬영 시 깃의 곡선이 잘 드러나도록 자세를 잡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계절에 따라 깃 안쪽에 받쳐 입는 옷을 조정합니다
  • 아동용은 깃 폭이 좁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사이즈를 함께 확인합니다

05자주 묻는 질문

Q깃과 동정은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깃은 옷감 자체의 목둘레 부분이고, 동정은 그 위에 덧대는 흰 천으로 깃과는 별도로 관리됩니다.
Q목판깃과 당코깃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목판깃은 폭이 넓고 완만한 곡선을 가진 형태이며, 당코깃은 폭이 좁고 끝이 각진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Q삼국시대 한복에도 깃이 있었나요?
있었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 등 자료에서 직선에 가까운 좁은 깃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현대 개량한복의 깃은 왜 단순해졌나요?
활동성과 관리 편의성을 고려해 구조를 간소화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Q남자 한복과 여자 한복의 깃은 다른가요?
저고리 길이와 전체 비례가 다르기 때문에 깃의 크기와 폭 비율에도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깃 모양만으로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나요?
깃 형태는 참고 요소 중 하나일 뿐이며, 소매 폭이나 저고리 길이 등 다른 복식 요소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동정은 왜 흰색으로 만드나요?
전통적으로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이 쓰였고, 오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Q조선 후기로 갈수록 저고리가 짧아진 것과 깃은 관련이 있나요?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면서 깃과 도련(밑단)의 비율도 함께 변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Q고증 의상을 볼 때 깃을 어떻게 확인하면 좋을까요?
깃의 폭, 곡선의 정도, 동정의 너비를 함께 살펴보면 시대적 특징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지역에 따라 깃 모양이 달랐나요?
지역과 계층, 용도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전국적으로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았습니다.
깃의 형태는 한복의 구조와 시대를 이해하는 하나의 단서입니다.
본 글은 한복과 전통문화에 대한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상황·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 국립민속박물관 · 한복진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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