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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한복 저고리 길이의 변화 — 시대마다 짧아지고 다시 길어졌습니다.
관리자 조회수:18
2026-09-07 22:43:58
구조·유래 정보

여자 한복 저고리 길이, 시대에 따라 왜 달라졌을까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여자 저고리의 길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시대별 특징과 구조적 차이, 오늘날 예복용·생활한복 저고리와의 차이점까지 정리했습니다.

한복칼럼발행 · 2026년 9월 7일
핵심 요약

여자 저고리의 길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해 왔습니다.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의 저고리는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형태였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 저고리 길이는 점차 짧아지기 시작했고, 조선 후기인 18~19세기에는 가슴 위까지 올라오는 매우 짧은 저고리가 유행했습니다. 근대 이후에는 활동성을 고려해 저고리 길이가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예복용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은 저고리 길이 기준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 참고 — 국가유산청, 국립민속박물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고려시대의 긴 저고리(왼쪽)에서 조선 후기의 짧은 저고리(오른쪽)로, 시대에 따라 길이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01저고리 길이란 무엇을 기준으로 나눌까

저고리 길이란 뒷목 아래 깃 부분부터 저고리 밑단인 도련까지의 세로 길이를 말합니다. 저고리 길이는 시대별 미적 기준뿐 아니라 치마를 어디에서 여며 입었는지, 함께 받쳐 입는 속옷 구성이 어떠했는지에 따라 함께 달라졌습니다. 저고리 길이를 이야기할 때 함께 등장하는 용어로 도련(밑단 선), 배래(소매 아래 곡선), 깃(목둘레 선), 고름(여밈끈)이 있습니다.

저고리 길이의 변화는 대체로 저고리 품과 소매통을 줄여 몸에 맞게 입으려는 흐름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저고리 품과 소매통이 좁아지고 길이가 짧아지면서, 짧아진 저고리 아래로 허리띠나 속저고리가 드러나는 착장 방식이 함께 발달했습니다.

저고리와 자주 혼동되는 옷이 당의입니다. 당의는 저고리보다 길이가 길고 옆트임이 있는 예복용 상의로, 궁중이나 예복 자리에서 저고리 위에 덧입던 옷입니다. 즉 저고리 길이 변화와 당의는 서로 다른 갈래로 봐야 합니다.

이런 점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 저고리 길이는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뀌어 온 요소입니다.
  • 조선 후기 저고리는 오늘날 떠올리는 저고리보다 훨씬 짧았습니다.
  • 저고리 길이가 짧아질수록 소매통과 품도 함께 좁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오늘날 예복용 저고리와 생활한복 저고리는 길이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 당의처럼 저고리보다 긴 예복도 있어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시대별 흐름을 정리한 참고 정보입니다.

02시대별 저고리 길이 변화

여자 저고리의 길이는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크게 몇 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시대 순서대로 정리한 흐름입니다.

1
고려시대
고려시대 저고리는 오늘날의 두루마기처럼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길이였습니다. 허리에 띠를 둘러 여미는 방식이 함께 쓰였습니다. 이 시기 저고리는 품과 소매도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이후 조선시대 저고리와 비교하면 가장 긴 형태로 꼽힙니다.
2
조선 전기
조선 전기에는 저고리 길이가 고려시대보다 다소 짧아졌지만, 여전히 허리선 근처까지 내려오는 편이었습니다. 치마 허리와 저고리 도련이 자연스럽게 맞닿는 구조였습니다. 소매와 품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웠습니다. 조선 중기로 넘어가며 점차 변화가 시작됩니다.
3
조선 중기
조선 중기에는 저고리 길이가 눈에 띄게 짧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고리가 짧아지면서 치마 허리끈이 노출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는 이후 조선 후기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지는 과도기로 여겨집니다. 소매통도 함께 좁아지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4
조선 후기(18~19세기)
조선 후기에는 저고리 길이가 가슴 위까지 짧아지는 형태가 유행했습니다. 이 시기 저고리 밑으로 허리띠나 속저고리가 드러나는 착장 방식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소매통도 팔에 맞게 좁아져 몸에 붙는 형태가 강조되었습니다. 오늘날 전통 회화 속에서 자주 보이는 짧은 저고리가 이 시기 모습입니다.
5
개화기·근대
개화기와 근대에 들어서면서 활동성을 고려해 저고리 길이가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서구식 복식의 영향과 여성 활동 범위 확대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설명됩니다. 저고리 품도 다시 여유 있게 조정되었습니다. 이 시기 변화는 이후 개량한복으로 이어지는 흐름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6
현대 전통한복(예복용)
오늘날 혼례나 명절 등에서 입는 예복용 저고리는 조선 후기보다는 길고, 고려시대보다는 짧은 중간 길이가 일반적입니다. 삼회장저고리처럼 깃·고름·소매 끝에 장식 색을 덧댄 형태가 예복에서 많이 쓰입니다. 형태는 전통을 참고하되 착용 편의성을 고려한 길이로 조정되어 있습니다.
7
생활한복·개량한복
생활한복이나 개량한복의 저고리는 실용성을 우선해 길이가 더 긴 편이며, 허리선 아래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밈 방식도 고름 대신 단추나 지퍼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일상복으로서의 활동성과 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시대별 흐름을 표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대저고리 길이특징
고려시대허리 아래(긴 편)넉넉한 품과 소매
조선 전기허리선 근처치마 허리와 자연스럽게 연결
조선 후기가슴 위(매우 짧음)속저고리·허리띠 노출
근대 이후다시 길어짐활동성 고려
용도저고리 길이 경향비고
전통 예복용허리선 위 중간 길이삼회장저고리 등
생활한복·개량한복허리선 아래 긴 길이단추 여밈이 많음
무대의상·전통공연시대 고증에 따라 상이작품별로 다름

03저고리 길이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적 특징

저고리 길이가 달라지면 함께 바뀌는 구조 요소들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주 헷갈리는 부분을 짚어 봅니다.

깃과 동정, 고름, 배래가 있는 소매, 도련 부분을 나누어 살펴본 저고리 구조입니다.
짧은 저고리와 속저고리 저고리 길이가 짧았던 시기에는 그 아래 받쳐 입는 속저고리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속저고리는 겉저고리보다 길게 만들어 허리 부분을 가려주는 기능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짧은 저고리 시기의 복식은 겉옷 하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삼회장저고리와 민저고리 삼회장저고리는 깃·고름·소매 끝(끝동)에 다른 색을 덧댄 예복용 저고리이며, 민저고리는 장식 없이 한 가지 색으로만 만든 형태입니다. 길이보다는 장식 유무로 구분하지만, 예복용 삼회장저고리는 대체로 정갈하게 맞춘 길이를 씁니다.
당의와 저고리의 길이 차이 당의는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예복으로, 저고리보다 길이가 길고 옆트임이 있습니다. 저고리 길이 변화를 다룰 때 당의를 저고리의 한 종류로 오해하기 쉬우나, 용도와 착장 방식이 다른 별개의 옷입니다.
배래(소매 곡선)와 길이의 관계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던 시기에는 배래의 곡선도 함께 좁고 완만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배래는 저고리 소매 아래쪽 곡선을 말하며, 시대별 미감에 따라 곡선의 각도가 달라졌습니다.
계절용 홑저고리와 길이 여름에 입는 홑저고리(모시·삼베 등 얇은 소재)는 겨울용 저고리와 소재는 다르지만, 길이 기준은 같은 시대 안에서는 대체로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소재 차이가 길이 차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개량한복 저고리 길이 개량한복 저고리는 전통 예복용 저고리보다 길이를 늘려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활동성과 보온성을 함께 고려한 결과로, 전통 저고리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길이 기준만 조정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저고리 길이에 대한 시대 구분은 연구자나 자료에 따라 세부 시기가 다소 다르게 제시되기도 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조선 후기의 짧은 저고리를 조선시대 전체의 기본형으로 오해하는 경우
  • 당의를 저고리의 한 종류로 혼동하는 경우
  • 저고리 길이와 배래·소매통의 변화를 따로 떼어 생각하는 경우
  • 개량한복 저고리 길이를 전통 예복 기준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
시대와 용도에 따라 저고리 길이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함께 참고하면 좋습니다.

04저고리 길이를 살펴볼 때 참고할 점

저고리 길이를 통해 시대나 용도를 가늠할 때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되는 점들입니다.

  • 저고리 길이만으로 시대를 단정하기보다 깃·고름·배래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예복용 저고리와 생활한복 저고리는 애초에 길이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둡니다.
  • 전통 회화나 재현 자료 속 저고리는 특정 시대의 재현이므로 시대 표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속저고리·배자 등 함께 갖춰 입는 옷의 역할도 함께 살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 자료마다 시대 구분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여러 자료를 함께 참고합니다.
  • 소재(모시·명주·무명 등)와 길이는 서로 다른 기준이라는 점을 구분해서 봅니다.
  • 전시나 자료를 볼 때는 제작 시기와 재현 시기를 구분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05자주 묻는 질문

Q여자 저고리는 원래부터 짧았나요?
아닙니다.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 저고리는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형태였고, 조선 후기에 들어서야 짧은 저고리가 유행했습니다.
Q저고리가 가장 짧았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조선 후기인 18~19세기 무렵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 저고리는 가슴 위까지 올라오는 매우 짧은 형태였습니다.
Q저고리 길이는 왜 다시 길어졌나요?
개화기와 근대를 지나며 활동성을 고려해 저고리 길이가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됩니다.
Q오늘날 예복용 저고리는 어느 시대 기준을 따르나요?
특정 한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전통 형태를 참고하되 착용 편의성을 고려한 중간 길이로 조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Q당의도 저고리의 한 종류인가요?
당의는 저고리와 별개의 예복으로, 저고리보다 길고 옆트임이 있는 옷입니다. 저고리 위에 덧입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Q삼회장저고리와 민저고리는 길이가 다른가요?
두 저고리의 구분 기준은 길이보다 장식 유무이며, 삼회장저고리는 깃·고름·소매 끝에 다른 색을 덧댄 형태입니다.
Q개량한복 저고리는 왜 전통 저고리보다 긴가요?
활동성과 보온성을 함께 고려해 길이를 늘린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Q저고리 길이와 배래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던 시기에는 배래의 곡선도 함께 좁아지는 경향이 있어, 길이와 배래를 함께 살펴보면 시대를 가늠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Q여름 저고리와 겨울 저고리는 길이가 다른가요?
소재는 다르지만 같은 시대 안에서는 길이 기준이 대체로 비슷하게 맞춰졌습니다.
Q저고리 길이의 시대 구분은 모든 자료에서 동일한가요?
연구자나 자료에 따라 세부 시기 구분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자 저고리 길이는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해 온 흐름입니다.
본 글은 한복과 전통문화에 대한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상황·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국가유산청,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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