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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기, 추위를 막는 옷이자 예를 갖추는 마지막 겉옷입니다
관리자 조회수:39
2026-08-24 20:51:14
한복 겉옷 정보

두루마기, 추위를 막는 옷이자
예를 갖추는 마지막 겉옷입니다

두루마기라는 이름의 뜻과 유래, 홑·겹·솜·누비·까치두루마기 등 계절별 종류와 구조, 명절 세배·나들이·의례 같은 상황별 착용 방식, 손질과 보관 요령, 자주 묻는 질문까지 한 편에 정리합니다.

한복칼럼발행 · 2026년 8월 24일
핵심 요약

두루마기는 저고리와 바지·치마 위에 가장 겉에 덧입는 한복의 대표 겉옷입니다. 옷자락에 트임 없이 몸을 '두루 막는다'는 데서 이름이 왔으며, 한자로는 주의(周衣)라고도 씁니다. 개화기 의제 개혁을 거치면서 남녀 모두가 입는 기본 외출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겨울 방한복으로만 알기 쉽지만, 세배나 어른을 찾아뵙는 자리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예를 갖추는 예복의 역할을 합니다. 계절에 따라 홑·겹·솜·누비 등으로 종류가 나뉘고, 아동용 까치두루마기처럼 상황에 맞춘 형태도 있습니다.

📌 참고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 국가유산청 · 한복진흥센터(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전통 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01두루마기란?

두루마기는 한복 차림의 가장 바깥에 입는 포(袍), 즉 겉옷의 한 종류입니다. 도포나 창의처럼 옆이나 뒤가 트여 있는 다른 포와 달리, 옷자락이 트임 없이 몸을 두루 감싼다고 하여 두루마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한자로는 주의(周衣)라고 쓰며, 지역에 따라 두루막·후리매 같은 이름으로도 불려 왔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도포·창의·중치막 등 여러 겉옷이 신분과 용도에 따라 나뉘어 있었지만, 개화기 의제 개혁을 거치며 복식이 간소해지는 과정에서 두루마기가 남녀 공용의 대표 겉옷으로 정착했습니다. 이후 두루마기는 외출복이면서 동시에 격식을 갖추는 예복으로서의 성격을 함께 지니게 되었습니다.

혼동하기 쉬운 옷으로 마고자와 배자가 있습니다. 마고자는 저고리 위에 덧입는 단추식 실내용 덧옷이고, 배자는 소매가 없는 조끼 형태의 덧옷입니다. 두 옷 모두 집 안에서 입는 옷에 가깝고, 그 위에 다시 입어 바깥 차림을 완성하는 옷이 두루마기입니다.

이런 점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 두루마기는 방한복이면서 동시에 예복의 성격을 함께 지닌 겉옷입니다.
  • 전통 예절에서 남자는 세배 등 예를 갖추는 자리라면 실내에서도 두루마기를 입은 채 인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 여자 두루마기는 방한 목적이 큰 편이어서 실내에 들어가면 벗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홑·겹·솜·누비 등 짓는 방식에 따라 계절별 종류가 나뉩니다.
  • 마고자·배자는 실내용 덧옷으로 보아, 그 차림 그대로 외출하는 것은 전통 격식에 맞지 않는 것으로 여겨 왔습니다.
위 내용은 전통 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용 정보이며, 지역과 집안에 따라 관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추위를 막는 옷이자 예를 갖추는 겉옷, 두루마기 — 겨울 나들이 차림과 세배 차림
두루마기는 겨울 방한복이면서, 예를 갖추는 자리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입는 예복이기도 합니다.

02두루마기의 종류와 구조

두루마기는 겉감과 안감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계절별로 종류가 나뉩니다. 이름은 달라도 깃·동정·고름·섶·무로 이루어지는 기본 구조는 같습니다.

1
홑두루마기
안감 없이 한 겹으로 짓는 두루마기입니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입으며, 모시나 삼베처럼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주로 씁니다. 옷감을 홑으로 박아 지었다고 하여 박이두루마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얇아서 몸의 선이 비치기 때문에 안에 입는 옷의 색과 맞추어 입는 것이 보통입니다.
2
겹두루마기
겉감과 안감 두 겹으로 짓는 두루마기입니다. 솜을 두지 않아 가볍고, 봄과 가을처럼 일교차가 있는 계절에 알맞습니다. 명주·옥사 등 다양한 소재로 지으며, 계절 활용 폭이 넓어 가장 흔하게 입는 형태입니다. 안감 색을 겉감과 달리하여 은은한 배색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3
솜두루마기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을 두어 지은 겨울용 두루마기입니다. 보온성이 높아 한겨울 외출복으로 입습니다. 솜의 양에 따라 두께가 달라지며, 두툼한 만큼 품과 길이를 넉넉하게 짓는 것이 보통입니다. 입으면 실루엣이 부드럽고 풍성하게 잡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
누비두루마기
솜을 둔 뒤 겉감·솜·안감을 함께 줄줄이 박아 고정한 두루마기입니다. 솜이 밀리지 않아 형태가 오래 유지되고, 누빈 줄 자체가 장식 효과를 냅니다. 보온성과 내구성이 좋아 겨울철 실용적인 겉옷으로 널리 입혀 왔습니다. 누비 간격이 촘촘할수록 손이 많이 가는 옷으로 여겨집니다.
5
까치두루마기
색동 소매를 단 아동용 두루마기로, 오방장두루마기라고도 부릅니다. 까치설(설 전날) 무렵 아이에게 입힌 데서 이름이 왔다고 전해집니다. 오방색 계열의 여러 색 옷감을 이어 지어 화려하며, 돌이나 설빔 차림에서 아이의 겉옷으로 입힙니다. 아이의 무탈한 성장을 바라는 뜻이 담긴 옷으로 해석됩니다.
6
기본 구조 — 깃·동정·고름·섶·무
두루마기의 목선에는 깃과 흰 동정이 달리고, 앞은 고름으로 여밉니다. 앞자락이 겹치도록 섶을 대고, 옆선에는 무라고 부르는 덧폭을 넣어 아랫자락이 넓게 퍼지도록 합니다. 무 덕분에 트임이 없어도 걷거나 앉는 데 불편이 적습니다. 저고리와 같은 구조 원리를 길게 늘인 옷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7
색과 소재
남자 두루마기는 옥색·회색·검정·갈색처럼 차분한 색이 널리 쓰이고, 여자 두루마기는 안에 입은 치마·저고리와 어울리는 색으로 폭넓게 짓습니다. 소재는 계절에 따라 모시·삼베·명주·모직 등을 가려 씁니다. 같은 형태라도 색과 소재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옷입니다.

계절별 종류를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주로 입는 계절특징
홑두루마기늦봄~초가을안감 없는 한 겹 · 모시·삼베 등 시원한 소재
겹두루마기봄·가을겉감+안감 두 겹 · 가볍고 활용 폭이 넓음
솜두루마기겨울솜을 두어 보온성 높음 · 풍성한 실루엣
누비두루마기겨울솜을 누벼 고정 · 형태 유지와 내구성이 좋음

상황에 따른 착용 방식도 함께 정리합니다. 같은 두루마기라도 자리의 성격에 따라 입고 벗는 예절이 달라집니다.

상황착용 포인트
명절 세배 · 예를 갖추는 자리남자는 실내에서도 두루마기를 입은 채 절을 올리는 것이 전통 예절로 통합니다
일반 외출 · 나들이남녀 모두 겉옷으로 착용 · 실외 이동 시 매무새를 완성하는 역할
실내 일상여자 두루마기는 방한복 성격이 커서 실내에서는 벗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이 명절 차림까치두루마기를 설빔·돌 차림의 겉옷으로 입힘 · 색동 소매가 특징

03상황별로 보는 두루마기 착용

두루마기를 언제 입는지는 계절과 자리의 성격,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대표적인 상황을 케이스로 정리합니다.

설·추석 세배 전통 예절에서 남자 두루마기는 예복으로 보아, 세배를 드릴 때 실내라도 벗지 않고 입은 채 절을 올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저고리·마고자 차림보다 두루마기까지 갖추어야 온전한 차림으로 여겨 왔습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적용되는 예절입니다.
어른을 찾아뵙는 자리 회갑·칠순 같은 잔치나 인사 자리에서 두루마기는 격식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착해 인사를 마칠 때까지는 착용을 유지하고, 이후 자리 분위기에 맞추어 정돈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차분한 색의 겹·솜두루마기가 널리 쓰입니다.
겨울 고궁·한옥 나들이 한겨울 야외에서는 솜두루마기나 누비두루마기가 방한복 역할을 합니다. 저고리 위에 조끼·마고자를 입고 그 위에 두루마기를 덧입으면 체감 보온이 크게 달라집니다. 목도리·토시 같은 방한 소품과 함께 갖추면 실용성이 높아집니다.
아이의 첫 명절 아이에게는 색동 소매의 까치두루마기를 설빔 겉옷으로 입힙니다. 여러 색 옷감을 이어 지은 화려한 배색이 특징이며, 복건이나 굴레 같은 쓰개와 함께 갖추기도 합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의미가 담긴 차림으로 전해집니다.
격식 있는 행사 성년례·상견례처럼 예를 갖추는 자리에서는 두루마기가 정장 재킷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안에 입은 한복과 색을 맞추되 한 톤 차분한 색을 고르면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행사 성격이 무거울수록 무늬가 적은 것이 무난합니다.
사진 촬영 연출 두루마기는 아랫자락이 넓게 퍼져 걷는 동작이나 바람에 날리는 장면에서 선이 잘 살아납니다. 정면보다 살짝 옆으로 선 자세에서 옷자락의 흐름이 드러나며, 겨울 설경이나 고궁 담장을 배경으로 하면 계절감이 함께 담깁니다.
참고 · 실내에서의 착용 예절은 성별과 자리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며, 지역과 집안의 관행 차이도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을 때는 그 자리의 어른이나 주최 쪽 안내를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두루마기를 겨울 전용 방한복으로만 알고, 예복으로서의 역할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마고자나 배자 차림 그대로 외출하는 경우 — 전통 격식에서는 실내용 덧옷으로 봅니다.
  • 두루마기 길이가 발목을 덮을 만큼 길거나 종아리 중간에 오도록 짧아 전체 비례가 어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고름을 리본 묶듯 매어 매듭이 풀어지거나 방향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옷 하나로 차림 전체의 인상이 달라지는 만큼, 길이·여밈·매무새를 한 번 더 살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04착용 순서와 관리 수칙

두루마기는 차림의 마지막에 입는 옷이므로, 안에 입는 옷의 매무새를 먼저 정리한 뒤 걸치는 것이 순서입니다. 착용과 보관에서 지키면 좋은 기본 수칙을 정리합니다.

  • 입는 순서는 저고리(와 조끼·마고자)를 먼저 정돈한 뒤 두루마기를 가장 마지막에 입습니다.
  • 고름은 저고리 고름과 같은 방식으로 매되, 매듭과 고의 방향이 아래로 단정하게 떨어지도록 정리합니다.
  • 길이는 발목 조금 위, 안에 입은 바지·치마와 자연스럽게 겹치는 정도가 보통입니다.
  • 앉을 때는 뒷자락을 가볍게 정리하고 앉아 주름이 깊게 잡히는 것을 줄입니다.
  • 벗은 뒤에는 바로 개지 말고 통풍이 되는 곳에 잠시 걸어 습기와 냄새를 날립니다.
  • 보관은 어깨선이 눌리지 않도록 큼직하게 개어 눕혀 두거나, 넓은 어깨의 옷걸이를 씁니다.
  • 명주·모시 등 전통 소재는 물세탁 대신 한복 취급이 가능한 세탁 전문점에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 솜·누비 제품은 눌린 채 오래 두면 복원이 어려우므로, 장기 보관 전 부풀기를 살려 정리합니다.

05자주 묻는 질문

Q두루마기는 겨울에만 입는 옷인가요?
아닙니다. 계절에 따라 홑·겹·솜·누비 등으로 종류가 나뉘어 사계절 입을 수 있는 겉옷입니다. 다만 오늘날에는 방한 목적의 겨울 착용이 가장 흔합니다.
Q세배할 때 두루마기를 벗어야 하나요?
전통 예절에서 남자는 두루마기를 예복으로 보아, 실내에서도 입은 채 세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히려 벗고 절하는 쪽이 격식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 왔습니다.
Q여자도 두루마기를 입나요?
입습니다. 개화기 이후 두루마기는 남녀 공용 겉옷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여자 두루마기는 방한복 성격이 커서 실내에서는 벗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마고자만 입고 외출해도 되나요?
전통 격식에서는 마고자를 실내용 덧옷으로 보아, 외출 시에는 그 위에 두루마기를 덧입는 것이 온전한 차림으로 통합니다. 다만 오늘날 일상 차림에서는 형편에 맞게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Q두루마기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발목 조금 위에 오는 길이가 보통입니다. 안에 입은 바지나 치마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보이는 정도가 비례상 안정적입니다.
Q까치두루마기는 어떤 옷인가요?
색동 소매를 단 아동용 두루마기로, 오방장두루마기라고도 부릅니다. 설빔이나 돌 차림에서 아이의 겉옷으로 입히며, 무탈한 성장을 바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Q도포와 두루마기는 무엇이 다른가요?
도포는 뒷자락이 트이고 그 위에 전삼이라는 덧자락이 있는 조선 시대 예복형 포입니다. 두루마기는 트임 없이 자락이 두루 막힌 형태로, 오늘날까지 이어진 실용 겉옷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Q두루마기 고름은 저고리 고름과 같은 방식으로 매나요?
같은 원리로 맵니다. 짧은 고름으로 고를 만들어 매듭이 왼쪽 가슴 쪽에 오도록 정리하며, 고와 남은 자락이 아래로 가지런히 떨어지게 마무리합니다.
Q생활한복에도 두루마기가 있나요?
있습니다. 일상 활동에 맞게 길이를 줄이거나 여밈을 간소화한 형태로 만들어져, 코트처럼 계절 겉옷으로 활용됩니다. 전통 두루마기의 깃과 여밈 구조를 살린 디자인이 많습니다.
Q두루마기 보관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습기와 눌림입니다. 착용 후 통풍시켜 보관하고, 솜·누비 제품은 무거운 것에 눌리지 않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 소재는 물세탁을 피하고 전문 세탁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루마기는 계절 따라 종류가 나뉘고, 자리의 격에 따라 예복이 되는 한복의 마지막 겉옷입니다.
본 글은 한복과 전통문화에 대한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집안·상황·개인 취향에 따라 실제 관행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 한복진흥센터(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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